제주도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구매한 차 리뷰입니다.
여러가지 마셔보고 싶어서 '신 오브 제주' 세트를 구매했어요.
'신 오브 제주'에는 다섯 종류의 차가 3입씩 들어있습니다. 가격은 2만원 중후반대 였던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1. 달빛걷기(Moon walk)
가장 궁금했던 달빛걷기 부터 마셔봅니다.
'달큰한 배향이 달빛처럼 은은하게 감도는 후발효차'라는 설명이 적혀있네요.
후발효차는 차잎을 가열처리 한 후 미생물을 발효시켜 끝마무리한 차라고 합니다. 몰라서찾아봄
박스 안에 다시 은박지로 밀봉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상자를 열자마자 배향이 은은하게 올라왔어요. 살짝 풍선껌 향 같기도!
티백을 자세히 보면 별사탕도 들어있어요.
뜨거운 물을 붓고 2분정도 기다립니다.
단 맛이 많이 나지 않아서 부담이 없어요. 끝에 달짝지근한 느낌이 미세하게 남는 정도.
2. 햇살언덕(Sunny hill)
'햇살 가득 먹므고 자란 유자향이 새콤상큼한 그린티'
티백에서 향긋한(달달한X) 유자향이 나요.
유자차 처럼 단맛은 전혀 아니고, 유자꽃을 우려내서 먹는다는 느낌이었어요! 향긋향긋
녹차를 블렌딩 했다지만 막입이라 그런지 녹차가 잘 느껴지진 않았어요.
3. 금빛마중(Golden sunset)
'열대과일향의 달콤함이 금빛 노을처럼 부드럽게 물든 그린티'
티백에서 정말로 망고, 파파야 같은 열대과일향이 나요.
이건 향도 맛도 열대과일의 달달함이 느껴집니다. 부담스러운 정도로 달지 않고 살짝 달아요. 달빛걷기보다 아주 조금 더 단 정도.
4. 바람노래(Song of wind)
'제주 들길에 부는 바람처럼 순하고 구수한 제주 청정 허브 블렌디드 티'
티백에 보리인지 옥수수 같은것들이 들어있어요.
가장 만만한(?) 익숙한 맛입니다. 보리차+옥수수차+녹차 섞인 느낌. 구수하네요.
5. 비의 사색(Rainy day meditation)
'애플시나몬향이 비 내린 숲처럼 신비롭게 녹아든 오리엔탈 블렌디드 티'
티백에서 계피향이 확 나요.. 여기에도 별사탕이 들어있네요.
계피를 싫어해서 걱정했는데 그냥저냥 마실만 하네요. 애플향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계피맛이 그렇게 많이나진 않아요!
'신 오브 제주' 상자 뒷면을 보니 각 제품별로 설명이 있네요.
감성돋는 예쁜 디자인 때문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차들이었어요.
물론 향, 맛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신 오브 제주, 선물 용으로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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