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부산역 선별검사소 코로나 검사후기! 저녁 늦게까지 검사할 수 있어요.

하나씩 천천히 2021. 8. 19. 22:26

오늘은 부산역에 있는 코로나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기를 올려드릴게요. 저녁 늦게까지 운영하는 검사소를 찾으신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저녁 퇴근하고 휴대폰을 봤는데, 코로나19 검사대상이라는 카톡이 와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다녀온 카페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었나 보네요.

예방접종도 2차까지 완료했고 카페 내부도 한산한 편이었지만, 카톡 메세지를 확인하자 마자 늦은 시간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찾아보았습니다.

 

https://map.kakao.com/?itemId=797730112 

 

코로나19 부산역 임시선별검사소

부산 동구 중앙대로 210

map.kakao.com

 

부산역에 위치한 선별검사소에서 10:00~21:00 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검색되었습니다.

병원이나 보건소에 위치한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선별진료소 대신 선별검사소라는 명칭을 쓰네요.

 

바로 부산역 쪽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하니 저녁 7시반 정도였어요.

 

사진 중앙에 조그맣게 부산역 선별진료소의 위치를 알려주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현수막에 운영시간이 17시까지로 적혀있는게 아니겠어요?!!

 

카카오맵에서 운영시간을 잘못 알려줬나보다 하고 발걸음을 돌리려다, 혹시나 해서 근처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현수막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와 보니, 부산역 임시선별검사소에 아직 불이 켜져 있습니다!

지금도 검사를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아직 검사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원래는 17시까지였지만 카카오맵에 나와있는 대로 영업시간이 늘어났나 봅니다.

 

늦은 시간에 오니 줄 서 있는 사람도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자마자 손에 손소독제를 뿌려줍니다. 열체크도 하고, 설문지에 간단하게 인적사항을 작성합니다. 신분증 같은 건 보여달라고 하지 않네요.

 

제 검체를 넣을 빈 통을 받아들고 검사를 받으러 몇 발자국 이동합니다. 제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 나이가 적혀있습니다.

 

두 번째 받는 코로나 검사였지만, 코 깊숙하게 면봉을 찌르는 그 느낌은 역시 너무 싫으네요 ㅠㅠ

검사를 해주시는 분께 '살살 해주세요~' 했더니 '한번 최대한 살살 해볼게요~'라고 말해주셨는데, 영도보건소에서 받았던 첫 번째 검사보다 조금 더 아팠습니다. 그래도 금방 지나가니 괜찮았어요.

 

예전에 영도보건소에서는 양쪽 콧구멍 두 곳을 찔렀고, 이곳 부산역 선별검사소에서는 한쪽 콧구멍+입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검사가 끝나고 이런 안내문도 받았습니다.

 

에전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라는 안내문구도 있었던것 같은데, 이제 없어졌네요.

 

내일도 출근을 해야해서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출근하면 안 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밀접접촉자?는 아니라 일단 출근은 해도 된다고 하네요.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KF94 마스크로 착용하고 절대 벗지 말아야겠어요.

 

대부분의 선별진료소가 저녁5시쯤이면 문을 닫는데, 저녁 늦은시간 까지 운영해주는 부산역 선별검사소가 있으니 너무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늦게까지 수고하시는 검사소 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앞으로는 웬만하면 외부활동을 더욱 더 자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불편해도 마스크를 더 잘쓰고, 불필요한 외출은 피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2천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확산세가 꺾이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검사결과 음성이 나오길 바라며... 그럼 안녕~!